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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2회 임시회 마지막 날 제2차 본회의가 시작됐지만, 최상기 군수는 참석하지 않았다 |
| ⓒ 인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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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회 임시회 마지막 날 제2차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회의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추경 예산과 조례안이 의결되는 중대한 순간이었지만, 정작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군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군의회는 지난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특별위원회를 열어 행정부와 치열한 논의를 이어왔다. 이날은 그 결과를 최종 확정하는 자리였지만 군정의 최고 책임자인 최상기 군수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대신 부군수가 자리를 채웠다.
이춘만 의장은 “군수가 직접 참석해 수락해야 할 사안을 대리로 처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출장을 나가면서 관계자도 대동하지 않고 간 점, 이는 군정 운영의 심각한 문제를 보여준다”라며 날선 목소리로 행정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개회 전 이 의장은 상남면 라이딩센터 민간위탁 문제를 거론하며 “집행기관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음에도 직영은 하지 않고, 단지 의회 미상정 사유만 반복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민간위탁 동의가 없으면 문을 닫아야 한다는 법적·제도적 근거를 제시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상남지역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군이 자체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는 예정된 안건들을 모두 의결하며 절차상 마무리됐지만 회의장에 남은 울림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군수의 빈자리 그리고 의장이 쏟아낸 날 선 질타는 이번 임시회의 본질을 다시금 드러냈다.
군민이 지켜보는 본회의장은 단순한 의결 절차가 아니다. 그것은 행정을 견제하고 책임을 묻는 자리이다.
성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