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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방선거 앞두고 공천 기준 손질

인제신문 기자 입력 2025.10.20 14:27 수정 2025.10.20 02:27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정치아카데미로 한발 앞서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공천 기준과 절차를 전면 재정비하며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각 당이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역 정치권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후보 자격 및 심사 규정을 새로 정비하고, 공천 방식 전반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다. 특히 ‘컷오프(공천 배제)’를 최소화해 당내 경선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부적격 기준에 더해 ‘탈당 3회 이상 경력자’의 공천 배제를 검토 중이다. 당내 일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잦은 이탈과 복당으로 인한 조직 혼선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역시 나경원 의원이 이끄는 총괄기획단을 조기 가동하며 공천 기준 마련에 돌입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10일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 간담회에서 “공천 기준을 조기에 확정해 혼선을 줄이자”는 제안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내부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논란이 됐던 전략공천 비율 축소와 심사 기준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차세대 정치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며 한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당은 10월 16일 ‘2025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제1기 정치아카데미’ 수강생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정치아카데미는 오는 11월 5일부터 매주 수요일 총 4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2026년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 및 당원 등 7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에는 지방선거 필승전략, 선거법·정치자금법 이해, 홍보 실무 등 실질적 선거 준비 교육이 포함됐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내년 총선과 2026년 지방선거를 잇는 정치 교체의 기반을 다지는 프로그램”이라며 “지역에서 활동할 실력 있고 깨끗한 정치인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강원도당의 조기 행보를 두고 “국민의힘보다 한발 앞선 선제적 준비”라는 평가와 함께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인사들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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