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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의원, 보훈공단 비위 국감서 지적

인제신문 기자 입력 2025.10.20 14:30 수정 2025.10.20 02:30

“성추행·금품수수까지…철저한 관리 필요”

↑↑ 이양수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기강 해이와 비위 실태를 강하게 지적했다.
ⓒ 인제신문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기강 해이와 비위 실태를 강하게 지적했다.

이 의원이 지난 10월 16일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직원은 총 191명에 달했다. 올해만 해도 8월 말 기준 이미 44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징계 유형은 파면 2명, 해임 7명, 정직 30명, 감봉 65명, 견책 87명으로, 단순한 근무태만을 넘어 성비위와 금품수수, 입소자 안전 위협 등 중대한 사례가 다수 포함됐다. 한 요양보호직 직원은 입소 어르신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반복하고 낙상사고 보고를 누락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으며, 또 다른 직원은 성희롱 발언으로 해임됐다. 지인의 의료기기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기능직 직원은 파면됐다.

이 의원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치료와 복지를 담당하는 기관에서 이런 비위가 반복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보훈공단은 강력한 재발방지책과 책임 있는 관리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단 내 도덕적 해이는 결국 유공자 예우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올해 국정감사는 지난 10월 13일 개막해 다음달 6일까지 25일간 17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정국 주도권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는 가운데, 이번 감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비상계엄·탄핵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국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83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강원 지역 현안 또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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