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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비만율 40.9%, 전국 5위, 시급한 건강관리 대책 필요

인제신문 기자 입력 2025.11.24 09:40 수정 2025.11.24 09:40

강원권 4개 시군 전국 10위권 포함…“생활습관 개선 핵심”

↑↑ <도표>전국 시·군·구 성인을 대상으로 최근 3년 평균 비만율을 조사한 결과 인제군이 40.9%로 전국 5위에 올라 시급한 건강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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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군·구 성인을 대상으로 최근 3년(2022~2024년) 평균 비만율을 조사한 결과 인제군이 40.9%로 전국 5위에 올라 시급한 건강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발표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성인의 34.4%가 비만에 해당하며 이는 10년 전인 2015년 성인 4명 중 1명(26.3%) 수준에서 약 30.8% 증가한 수치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상승세의 원인으로 생활습관의 변화와 서구화된 식단을 꼽았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권의 비만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최근 3년 평균 기준으로 철원군(41.9%)이 전국 2위, 화천군(41.3%) 4위, 인제군(40.9%) 5위, 양구군(39.8%) 9위를 기록하며 전국 10위권 안에 강원 시군 4곳이 포함됐다. 강원지역 평균 비만율은 35.9%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상위권에 속했다.

전국적으로도 비만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6.8%)과 제주(36.8%),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29.1%)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으로도 비만 증가세는 뚜렷하다. 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비만율은 36.5%로 OECD 평균(56.4%)보다 낮지만,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 국가 차원의 건강관리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만이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니라 대사·호르몬·면역 기능의 변화를 일으켜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경고한다.

특히 비만은 대장암, 간암, 췌장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유방암 등 여러 암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만성 염증 반응이 완화되며, 호르몬 균형이 회복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얻을 수 있다.

경희의료원 박정하 교수는 “비만치료제에만 의존할 경우 요요현상이나 근육량 감소, 영양결핍이 생길 수 있다”며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가 비만 예방과 건강 유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지역 단위 건강조사와 근거 기반 보건사업을 확대해 비만 예방 및 관리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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