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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종합

인제군 6.3 지선 출마 군의원 후보

인제신문 기자 입력 2026.05.04 11:19 수정 2026.05.04 11:19

민주·국힘 추가 공천, 현 의장·부의장 탈당 후 출마…가·나선거구 혼전

ⓒ 인제신문
본지<4월 6일자 1면>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경선 포기와 함께 탈당한 이춘만 인제군의회 의장이 지난달 4월 30일 오후 3시 군의회 위원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지방선거 인제군의원 나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군수 도전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이 의장이 결국 군의회 복귀를 선택하면서 인제군의회 선거판은 여야·무소속이 맞붙는 초접전 구도로 재편됐다.

이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인제에 필요한 것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다”며 “지역을 알고 행정을 알며 군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이해하는 사람이 다시 군의회에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4선 군의원이자 현직 의장인 그는 지난 16년간 현장 중심 의정을 자신의 정치 철학으로 내세웠다. “길이 불편하다는 주민의 목소리, 농업의 어려움, 병원 이용의 불편, 아이 키우는 가정의 걱정, 어르신들의 답답함까지 외면하지 않았다”며 “듣고, 따지고, 챙기고, 될 때까지 붙드는 일이 제가 해온 정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군수 출마 가능성까지 고민했던 과정에 대해 “선거 구도보다 중요한 것은 선거 이후 실제로 누가 일할 것인가의 문제였다”며 “군민의 하루를 이해하고 행정을 제대로 살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의원은 단지 이름을 올리는 자리가 아니라 군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예산 한 푼도 허투루 넘기지 않으며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 자리”라며 “아직 인제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정당의 이름보다 군민의 뜻을 먼저 살피고, 저의 유불리보다 인제의 형편을 먼저 보겠다”며 “말보다 과정으로, 구호보다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군민 곁에서 끝까지 뛰겠다”고 피력했다.

이춘만 의장의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인제군의회의원 선거판은 다시 크게 흔들렸다. 여야 정당의 추가 공천으로 한차례 재편됐던 선거 구도는 현직 군의회 의장까지 가세하면서 또다시 급변했고, 가·나선거구 모두 여야와 무소속 후보들이 맞붙는 역대급 다자 경쟁 구도로 재편됐다.

가선거구(인제읍·북면·서화면)는 3석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임문희(1-가), 이수현(1-나) 후보와 국민의힘 김정식(2-가), 김도형(2-나), 이원석(2-다) 후보가 맞붙는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한 신동성 인제군의회 부의장과 김익규 전 군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며 7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신동성 부의장의 무소속 출마는 가선거구 내 표 분산과 정당 구도 변화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나선거구(남면·기린면·상남면)는 더불어민주당 조원선(1-가), 전경민(1-나), 박응삼(1-다) 후보가 3인 체제를 구축했고, 국민의힘은 박이춘(2-가), 김재규(2-나) 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박응삼 전 군의원 추가 공천을 통해 남면권 조직력을 강화했으며, 국민의힘 역시 기존 조직력을 앞세워 맞서고 있다. 여기에 남면 지역 기반과 16년 의정 경험, 현직 의장 프리미엄을 갖춘 이춘만 의장이 무소속으로 가세하면서 총 6인이 경쟁하는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비례대표 선거 역시 본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옥수 인제군 북면 새마을부녀회 회장을, 국민의힘은 최현순 이양수 국회의원 인제사무소 사무국장을 각각 공천하며 조직력과 지역 기반을 앞세운 맞대결에 돌입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가·나선거구 모두 정당 조직력과 지역 기반, 후보 개인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조가 됐다”며 “역대 가장 치열한 인제군의회 선거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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