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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낙규 취재부장 |
| ⓒ 인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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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선거는 끝났지만 결과 속에 담긴 인제군민들의 선택은 이제부터 읽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군민들은 어느 한 정당에 모든 권한을 몰아주지 않았다. 안정과 견제, 그리고 변화라는 세 가지 메시지를 동시에 남겼다.
군수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상기 후보를 선택했다. 인제군 최초 연속 3선 군수라는 기록을 세우며 군정의 연속성과 안정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8년간 추진해 온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 사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라는 뜻이 담긴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도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영진 후보가 승리했다. 군의원 비례대표 역시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군수는 민주당, 도의원과 비례대표는 국민의힘이라는 결과는 특정 정당에 힘을 몰아주기보다 균형과 견제를 선택한 인제군민들의 정치적 판단을 보여준다.
군의회 구성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제10대 인제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 3명, 무소속 1명으로 꾸려진다. 어느 한 정당도 단독으로 의회를 이끌 수 없는 구조다. 군민들은 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변화의 흐름도 확인됐다. 군의회에는 임문희, 조원선, 박이춘 당선인과 비례대표 최현순 당선인 등 모두 4명의 초선 의원이 새롭게 입성했다. 전체 의석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경험과 경륜은 지방정치의 중요한 자산이지만 새로운 시각과 변화의 에너지 또한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반면 무소속 최초 5선에 성공한 이춘만, 4선의 김도형, 재선의 이수현 당선인 등은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군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결국 군민들은 경험과 변화 어느 한쪽만을 선택하지 않았다. 경륜 있는 정치인과 새로운 인물을 함께 선택하며 균형 있는 의회를 구성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당선자와 낙선자를 가르는 경쟁이 아니었다. 인제군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군민들의 집단적 의사 표현이었다. 군정에는 안정과 연속성을, 의회에는 견제와 균형을, 그리고 새 정치인들에게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 선거였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당선인들은 선거 과정의 갈등과 대립을 뒤로하고 군민 통합과 지역 발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 낙선자들 역시 지역을 위해 뛰었던 소중한 인재들이다. 선거의 승패를 넘어 모두가 인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다.
한편 오는 7월 1일 제10대 인제군의회 개원을 앞두고 지역 정가의 관심은 벌써 의장단 선출에 쏠리고 있다. 민주당 3석, 국민의힘 3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된 의회에서 상반기 의장과 부의장이 누가 될지, 또 어떤 협치와 견제의 모습을 보여줄지 군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