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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신문 김좌훈 발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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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4일 오전 10시, 인제군의회 임시회가 개회했다. 지방의회의 회기는 단순한 의사일정이 아니다.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과 예산, 그리고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번 임시회 역시 군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시작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책임 있는 의정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은 오히려 더욱 커지고 있다. 지역의 현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인제군 또한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농업 경쟁력 강화,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 복지 서비스 확대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현안들이다. 이러한 과제들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장기적인 안목과 체계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군민을 대신해 집행부의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예산이 적재적소에 사용되고 있는지 살피는 것은 의회의 기본 책무다. 동시에 지역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의회가 수행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다. 견제와 감시는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 가운데 하나지만, 그것이 단순한 비판이나 대립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건전한 비판은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수단이 되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군민의 이익을 위한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
집행부 역시 의회의 지적과 제안을 군정 발전의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 행정은 군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정책 결정 과정과 예산 집행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의회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고 군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설명하는 자세는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출발점이 된다.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에서는 엄정하게 견제하고 협력할 때 지방자치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임시회가 군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회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정책과 사업의 성과는 회의장에서의 발언이나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군민의 일상 속에서 평가받는다.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정책,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지원책,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어르신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확대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중요하다. 의회가 논의하는 모든 안건은 결국 군민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지방의회의 신뢰는 투명성과 책임성에서 비롯된다. 군민들은 의정활동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의원들은 군민의 대표로서 보다 성실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회의에 임해야 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과 판단의 근거를 군민에게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군민과의 소통은 선택이 아닌 의무이며, 이를 통해 의회는 더욱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오늘 개회한 임시회가 단순히 정해진 안건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제군의 미래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의회와 집행부가 군민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책임 있는 자세로 역할을 다할 때 지역 발전의 동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군민은 소모적인 논쟁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원한다. 이번 임시회가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인제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의미 있는 결실을 맺는 회기로 기록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