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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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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이 노후화된 현 청사의 안전성과 만성적인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군청 및 군의회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제군청 본관은 1980년 준공돼 45년 넘게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행정수요 증가에 따른 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수직 1회, 수평 2회 등 세 차례 증축해 사용해 왔지만, 구조적인 문제로 추가 증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021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본관 청사가 C등급으로 판정되는 등 건물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선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오랜 기간 증축을 거듭하면서 사무공간은 물론 냉난방과 전기 등 시설 확장에도 제약이 있어 기존 청사를 계속 확장해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사무공간 부족 문제는 이미 외부 청사를 추가로 확보해야 할 정도로 심화됐다. 인제군은 기존 청사만으로 부서를 수용하기 어려워 2023년 옛 KT&G 인제지점 건물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해 제2별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공간 부족은 행정수요가 확대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복지·경제·문화 등 시대 변화에 따른 행정기능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현 청사와 제2별관만으로는 필요한 사무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또다시 일부 부서를 외부 공간으로 분산 배치해야 하는 실정이다.
군의회의 독립적인 의정활동 공간 확보도 신청사 건립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현재 인제군의회는 별도의 독립 청사 없이 군청 본관 내에 위치해 집행부와 의회가 하나의 건물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을 통해 군청과 군의회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분리하고, 독립적인 의정활동 공간과 주민 이용 공간을 확보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제군은 이처럼 노후화된 청사의 안전성과 공간 부족, 행정조직 확대, 군의회 독립공간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청사는 단순히 기존 청사를 새 건물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분산된 행정기능을 통합하고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행정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제군청 및 군의회 신청사 건립 사업의 총사업비는 895억 원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군은 오는 2026년 12월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강희숙 자치행정담당관은 “현 청사는 45년 이상 사용하면서 여러 차례 증축해 왔지만 더 이상 공간을 확장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행정조직 확대에 따라 사무공간 부족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라며 “신청사는 새로운 건물을 짓는다는 의미를 넘어 군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는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좌훈 기자